북아메리카 대륙의 북쪽 끝 포인트 배로우Point Barrow로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세상의 꼭대기Top of the World’인 첫 번째 목적지를 향했다. 그러나 해안에 다가가니 접근금지 팻말이 보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까지 내려 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 도로 공사 중이어서 일반 택시로는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었다. 포기하지 않고 이번엔 툰드라 투어버스를 탔다. 묵고 있던 호텔에서는 포인트 배로우까지 간다고 했지만 투어버스 운전사는 시내 다운타운과 외곽을 돌고서는 그곳까지 갈 수 없다고 했
알래스카는 인디언 말로 ‘거대한 땅’을 뜻한다. 북위 60°~70°에 위치한 알래스카의 면적은 153만694㎢. 한반도의 7배이며 전체 인구는 약 60만 명. 이름에 걸맞게 미국 내 주州 중에서 가장 넓은데, 미국 전체 면적의 약 5분의 1이다. 에스키모, 이글루, 빙하, 북극곰, 북미 최고봉 데날리(6,194m) 등의 단어가 떠오르는 알래스카에도 지구온난화는 비켜가지 않는다.본지에 북극과 그린란드의 온난화 실태를 알려온 극지방 여행전문가 김완수씨가 이번에는 알래스카를 속속들이 둘러봤다.-편집자역사상 가장 수지맞은 땅 거래대부분의
그린란드의 이누이트족은 캐나다의 엘즈미어Ellesmere 섬에 살던 에스키모들이 최단거리인 25km 정도의 버핀만Baffin Bay을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키모라는 용어가 ‘날것을 먹는 사람들’이라며 비하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이들은 ‘이누이트’라고 불리기를 원한다. 시베리아의 에스키모들이 80여 km의 베링해를 거쳐 알래스카로 들어왔고, 알래스카 북부를 지나 캐나다로 이동한 에스키모들이 캐나다 북쪽으로 향해 그린란드 북쪽으로 건너온 것이다.에스키모나 이누이트를 만나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그들이 추운 겨울을 넘
세상의 끝, ‘카나크’로 가기 위해서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아이스 피오르드Ice Fjord의 일루리사트Ilulissat 공항에서 출발해야 한다. 작은 경비행기Air Greenland에 몸을 싣고 일루리사트 공항에서 출발한다. 북위 약 69°에 있는 일루리사트와 북위 약 77° 위쪽에 있는 카나크까지의 거리는 약 800km다. 경비행기로 약 두 시간 거리이다. 카나크,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도시카나크는 그린란드의 북서부에 있는 도시로서, 옛 이름은 툴레Tule였다.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기원전 2000년경 에스키
일루리사트의 마을을 이륙한 경비행기는 200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된 아이스 피오르드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해빙된 바다 위를 지나는 배 한 척이 아이스 피오르드의 고요한 정적을 깨뜨리고 있다. 경비행기는 세계에서 가장 빙하침식이 심하다는 야콥스 하븐 빙하로 향한다. 하루에도 수십 m가 붕괴된다는 야콥스 하븐 빙하. 그 빙하를 하늘에서 본다는 마음에 가슴이 설렌다. 조종사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이 그 야콥스 하븐 빙하란다. 둥글게 담벽을 친 듯한 빙하가 나타났다.그런데 여태 보아왔던 빙하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보통의
본지에 ‘북극곰이 울고 있다’ 연재를 통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려온 극지방 여행전문가 김완수씨가 이번에는 그린란드 탐험기를 연재한다. 김씨는 기업가이면서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동화전문 ‘펭귄나라’를 운영하는 출판인이기도 하다. 작년에는 국내 최고 권위 ‘조선일보 환경대상’을 수상했다. 빙하의 나라 그린란드 또한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직면해 있는 현실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편집자그린란드 빙산에 지구온난화로 비가 내린다. 해발 3,200m 그린란드 정상에도 눈이 아닌 비가 쏟아지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13차례 국내 탐험가 중에서 가장 많이 북극을 다녀온 김완수씨의 탐험기를 연재한다. 기업가이면서 환경보호를 주제로 하는 동화 출판사 ‘펭귄나라’를 운영하는 출판인이기도 한 그가 직접 북극에서 목격한 기후 변화의 생생한 모습들은 실로 충격적이다. 지구 환경보호가 지금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임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편집자북극점 탐방 후 육중한 쇄빙선은 남으로 남으로 내려온다. 북극점 가는 길목에 지나갔던 러시아의 북극 다도해인 프란츠 죠셉 랜드Franz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13차례 국내 탐험가 중에서 가장 많이 북극을 다녀온 김완수씨의 탐험기를 연재한다. 기업가이면서 환경보호를 주제로 하는 동화 출판사 ‘펭귄나라’를 운영하는 출판인이기도 한 그가 직접 북극에서 목격한 기후 변화의 생생한 모습들은 실로 충격적이다. 지구 환경보호가 지금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임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편집자북극점 7월의 여름, 대기온도는 6°C이다. 쇄빙선의 얼음두께를 재보니 1.5m 정도이다. 두께 4m 정도 될 것이라 믿었는데 계속 녹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13차례 국내 탐험가 중에서 가장 많이 북극을 다녀온 김완수씨의 탐험기를 연재한다. 기업가이면서 환경보호를 주제로 하는 동화 출판사 ‘펭귄나라’를 운영하는 출판인이기도 한 그가 직접 북극에서 목격한 기후 변화의 생생한 모습들은 실로 충격적이다. 지구 환경보호가 지금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임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편집자이 넓은 북빙양에 만약 생명체가 있다면? 그 혹한의 넓은 세계에서도 북위 89°까지 북극곰은 살고 있었다. 며칠 만에 만난 생명체, 그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13차례 국내 탐험가 중에서 가장 많이 북극을 다녀온 김완수씨의 탐험기를 연재한다. 기업가이면서 환경보호를 주제로 하는 동화 출판사 ‘펭귄나라’를 운영하는 출판인이기도 한 그가 직접 북극에서 목격한 기후 변화의 생생한 모습들은 실로 충격적이다. 지구 환경보호가 지금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임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편집자4~5일간 2,000km 바렌츠해를 건너지구의 끄트머리 북위 90°, 북극점North Pole.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지의 하나인 북극